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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 준비 시 주의해야 할 점

by 밍's 2023. 5. 8.

내가 들어갈 수 있는 직무의 다양성을 확인하라

드디어 취업준비 관련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첫 번째 주제는 바로 "직무"입니다.

 

여태껏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쳐 수능 시험을 거쳐 대학교에 입학 후 또 시험과 시험을 거듭하여 취직준비의 단계까지 여러분들 먼저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렇게나 긴 시간 동안 여러분들은 이와 같은 단계를 밟아오면서 다양한 과정이 있었을 것입니다. 다만, 여태껏 세상이 여러분들께 가르쳐주지 않은 것이 이제 눈앞에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여태껏 막연히 그저 정해진 전공대로 내가 뭘 할지 한 번도 고민하지 못한 채 대학 졸업을 마주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정말 나 스스로 돈을 벌기 위한 가장 중요한 첫걸음에 서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아무리 기계가 사람을 대체하고 있다지만, 그 기계 역시도 사람이 만드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제품은 사람을 거쳐 생산이 됩니다. 여러분들이 현재 보고 있는 모니터, 그리고 스마트폰, 액정부터 기판, 소프트웨어, 배터리 등등 모든 것이 다 분야가 다르고 하는 일 역시 같지 않습니다. 그리고, 각 제품을 만들어내는 데 있어 땅을 파고 공장을 짓고, 전기와 물을 공급하고, 기판을 설계하며, 제품 디자인을 결정하는 등 굉장히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많은 회의를 거치고, 노동을 쏟아붓습니다.

 

제가 위에서 말한 것들에서 힌트를 얻으셔야 합니다. 저는 직무가 매우 다양하며, 한 제품을 만드는 데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매우 다양한 단계가 필요하다는 것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직설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내 전공이 필요한 분야는 많다"라는 것을 깨우쳐 쓸 수 있는 원서의 범위를 확장하셔야 합니다.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건축"이라 하면 건물을 지을 수 있는 건설사에만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건물을 지어달라고 의뢰하는 발주처 입장에서 업무를 진행하는 시행사(금융회사)는 건물을 짓기 위한 인허가 및 예산 편성 등의 업무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발주처 입장은 시행사뿐만 아닙니다. 공장을 짓기 위해 건설사도 필요하지만 공장을 지어달라 의뢰하는 회사 입장에서도 예산이 어떻게 편성되는지, 건물은 어떻게 지어지고 있는지 관리 및 감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제조회사에서도 건축직무를 가진 사람이 필요합니다. 이렇듯, "전공이 건축이라 해서 건설회사에 들어가야만 한다"와 같은 편견을 깨고 새로운 업종에서도 내 전공의 사람이 필요한지 여기저기 확인하고 원서를 넣을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첫걸음, 생각 외로 중요하다.

취업하는 입장에서 모두가 "어떤 대기업이든, 뽑아만 주면 진짜 열심히 일 할 자신 있는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한 직업을 20~30년 오랫동안 하던 예전과 달리 요즘은 "영원한 직장은 없다"라는 말이 좀 더 현실에 가깝습니다. 생각보다 이직시장은 굉장히 활발하고, 경력사원을 찾는 회사는 굉장히 많습니다.

 

생각 외로 내가 취직하는 첫걸음은 굉장히 중요한 단계입니다. 앞으로의 삶을 결정하고 진로가 어느 정도 굳어지는 단계라고 보시면 되는데, 나에게 힘들고 괴로운 첫걸음을 뗀다면, 두고두고 후회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이 직무를 선택할 때, 한 수 앞을 더 내다봐야 합니다. 즉, 어떤 회사에서, 어떤 직무에서, 어떤 커리어를 쌓을 것이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일단 지르고 보는 것보단, 구체적으로 이직 경로를 한 단계 정도는 더 생각하고 첫 발걸음을 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어려운 단계입니다. 저는 현재 건설업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제가 후회하는 것 중 하나가 "돈만 많이 주면 돼"라는 생각을 가지고 들어온 이 회사에서, 주거 안정성과 가정을 꾸리는 문제로 항상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직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 ) 앞으로 어떤 분야에 더 흥미가 있고, 안정적인 것을 좋아하는지 아니면 모험적인 것을 좋아하는지, 내가 하고 싶은 일에 가까운지 여러 번 곱씹어 고민하고 또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내가 선택한 직무가 범용성이 좋은 곳인지도 한번 더 체크하시고 회사를 잘 골라 가시기 바랍니다.

 

 

 

 

 

이것으로 취직 관련 포스팅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어설펐던 글 읽어주셔서 매우 감사드리며 앞으로 어떤 방향의 글을 쓸지 또 곰곰이 생각해 보고 결정할 테니 블로그 많이 들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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